하나님의 자녀는 결과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선택 자체가 아닙니다.
그 선택 이후에 어떤 결과가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늘 결과를 예측하려 합니다.
이 선택이 성공할까.
후회하지 않을까.
손해를 보지 않을까.
결국 우리는 선택보다 결과를 더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합니다.
순종의 결과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결과를 하나님께 맡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은 거대한 금 신상을 세우고 모든 사람에게 절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절하지 않는 사람은 풀무불 속에 던져질 것이었습니다.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게 마지막 기회를 줍니다.
"절하면 살고, 절하지 않으면 죽는다."
그들의 대답은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건져 내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우리는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겠습니다."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앞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구원하지 않으셔도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다운 결정입니다.
세상은 결과를 보고 결정을 평가합니다.
성공하면 좋은 결정이고,
실패하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결과보다 동기를 묻습니다.
"그 결정이 하나님을 신뢰한 결정이었는가?"
노아는 방주를 지을 때 성공을 보장받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도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에스더도 왕 앞에 나아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그들은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자신을 맡길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믿음은 결과를 아는 사람이 가지는 확신이 아닙니다.
결과를 몰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용기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도 결과를 붙듭니다.
"이 일이 잘되게 해 주십시오."
"문이 열리게 해 주십시오."
물론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은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주님,
제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어도,
주님의 뜻을 신뢰하겠습니다."
이것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믿음입니다.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피하고 싶으셨습니다.
그러나 결과보다 아버지를 신뢰하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패배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승리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갈림길마다 같은 선택을 합니다.
결과를 붙들 것인가,
하나님을 붙들 것인가.
하나님의 자녀는 결과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결과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는 자신의 인생이 우연이나 운명이 아니라,
아버지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그 결정의 결과를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는 순종에는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에는 자유롭습니다.
그 자유는 무책임함이 아닙니다.
아버지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평안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어떤 것은 성공할 것이고,
어떤 것은 실패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결정했는가입니다.
그 결정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순종한 사람의 삶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결과를 붙드는 사람이 아니라,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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