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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
하나님이 기준이 되게 하라본문: 신명기 30장 15–20절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선택이 점점 무거워지는 때가 옵니다.젊을 때에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습니다.조금 더 나이가 들면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지가 중요했습니다.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가 중요해집니다.건강을 지켜야 하고,가정을 지켜야 하고,지금까지 쌓아 온 삶을 지켜야 합니다.특히 인생 후반전에 들어서면 선택 하나가 예전보다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까.조금 덜 벌더라도 건강을 선택해야 할까.은퇴를 준비해야 할까.아니면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할까.자녀들이 독립하고,부모님을 떠나보내고,몸도 예전 같지 않을 때,우리는 자주 묻게 됩니다.앞으로 나는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야 할까.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우리를 ..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집그는 집에 있었습니다.한 번도 집을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아버지 곁에 있었고,밭에서 일했고,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했습니다.우리가 흔히 좋은 아들이라고 부르는 사람이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동생이 돌아왔습니다.아버지는 잔치를 열었습니다.집은 오랜만에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사람들이 모여들었고,음식이 차려졌고,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그런데 그 시간,한 사람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습니다.형이었습니다.성경은 그가 밭에서 돌아왔다고 기록합니다.그리고 집 가까이 왔을 때음악 소리와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합니다.그는 종을 불러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동생이 돌아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합니다.그는 집 앞에 서 있습니다.들어가지 않습니다.화가 났기 때문입니다.억울했기 때문입니..
돌아가기 어려운 사람 (마 5:1-10)그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우리는 이 말씀을 너무 쉽게 읽습니다.집으로 돌아가라.당연한 말처럼 들립니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그 사람은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었습니다.정확히 말하면 집을 떠난 것이 아니라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했습니다.그를 묶어 두려 했고,그를 피했습니다.그는 사람들 곁이 아니라 무덤 사이에서 살았습니다.성경은 그 시간을 설명하지 않습니다.얼마나 오래였는지,가족이 있었는지,누군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말하지 않습니다.다만 한 가지는 알 수 있습니다.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를 만나셨습니다.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사람들은 옷을 입고 정신이 ..
아무 일도 없었던 하루였습니다오늘도 평소처럼 하루를 시작했습니다.새벽에 일어나 배송을 준비하고,학교를 다니며 물건을 내리고,잠시 기다렸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기적도 없었습니다.누군가가 제 인생을 바꾸는 말을 해 준 것도 아니었습니다.그저 평소와 같은 하루였습니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오늘 하나님은 무엇을 하셨을까.'한참을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떠오르는 것이 없었습니다.홍해가 갈라진 것도 아니고,병든 사람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큰 기도가 응답된 것도 아니었습니다.정말 평범한 하루였습니다.그런데 이상했습니다.평범했다는 생각을 붙들고 있다가오히려 하나님께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시작하게 하셨고,오늘도 만나는 사람마다 평안하게 하셨고..
치과 치료 중입니다. 현재 5개의 이를 뽑았고 8월에 한 개의 이를 더 뽑아야 합니다. 치과 치료를 끝내는 대로 설교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겠습니다 본문: 마태복음 20장 1-16절사람은 같은 시간에 태어나지만 같은 자리에서 출발하지는 않습니다.누군가는 부모가 마련해 준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누군가는 전세 대출의 이자를 계산하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좋은 교육을 받고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지만, 누군가는 일찍부터 생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누군가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길을 찾았고, 누군가는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는 길을 혼자 걸어왔습니다.그래서 사람들은 말합니다.“기회가 같지 않았습니다.”“출발선이 달랐습니다.”“조건이 달랐기 때문에 나는 여기까지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틀린 말이 아..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은"으로 시작합니다.많은 사람들은 이 시를 읽으며 복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관심을 가집니다.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사람.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 사람.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시냇가에 심긴 나무 같은 사람.그러나 시편 기자는 마지막에 가서 뜻밖의 결론을 내립니다.그는 의인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를 말하며 끝내지 않습니다.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이것입니다."여호와께서 의인의 길을 아시나."시편 기자는 왜 이 한 문장으로 시를 마쳤을까요?왜 의인의 노력으로 끝나지 않았을까요?왜 의인의 열매로 끝나지 않았을까요?왜 의인의 승리로 끝나지 않았을까요?시편 기자가 오랜 시간 바라본 것은 사람보다 하나님이었기 때문..
하나님은 왜 갈렙을 잊지 않으셨을까갈렙을 읽다가 자꾸 하나님께 시선이 간다.예전에는 갈렙이 보였다.어떻게 그런 말을 했을까.어떻게 그런 믿음을 가졌을까.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궁금한 것이 많았다.그런데 요즘은 이상하다.갈렙보다 하나님이 더 궁금하다.하나님은 왜 갈렙의 이름을 남겨 두셨을까.정말 갈렙을 기억하라는 뜻이었을까.성경을 읽다 보면하나님은 자꾸 자신을 보여 주신다.아브라함에게도 그랬고,모세에게도 그랬고,여호수아에게도 그랬다.하나님은 늘"내가 누구인지 보아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가데스 바네아에서도 그랬을까.열두 사람은 같은 땅을 보았다.같은 성을 보았고,같은 거인을 보았다.그런데 나는 자꾸 땅보다 하나님이 보인다.거인보다 하나님이 보인다.그때도 하나님은 하나님이셨다.아브라함을 부르시던 하나님..
이삭을 주우러 가던 어느 아침아침 공기가 아직 차갑다.룻은 조심스럽게 나오미에게 말을 꺼낸다.오늘은 밭에 나가 보려 한다고.혹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 뒤를 따라 이삭을 줍겠다고.나오미는 잠시 룻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내 딸아, 가거라."그것이 전부였다.특별한 계획은 없었다.어느 밭으로 가야 하는지도 몰랐다.누가 자신을 받아 줄지도 몰랐다.그저 오늘 먹을 양식을 얻어야 했다.룻은 집을 나선다.베들레헴 사람들에게 그녀는 낯선 이방 여자다.모압 사람.남편도 없다.의지할 가족도 없다.고개를 숙인 채 밭 사이를 걷는다.그리고 한 밭으로 들어간다.성경은 그 장면을 이상하게 기록한다.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그녀는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의 밭에 이르렀다고.정말 우연이..
성전에 있던 한 사람예루살렘 성전은 늘 사람들로 붐볐다.누군가는 제사를 드리러 왔고,누군가는 기도하러 왔고,누군가는 습관처럼 성전을 찾았다.그날도 다르지 않았다.한 젊은 부부가 아기를 안고 성전으로 들어왔다.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스쳐 지나갔다.그러나 누가복음은 갑자기 한 사람을 바라본다.시므온.성경은 그가 어디 출신인지 말하지 않는다.무슨 일을 했는지도 말하지 않는다.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는지도 말하지 않는다.대신 이렇게 기록한다."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그날 성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그러나 누가복음은 한 사람의 이름을 남긴다.시므온.그리고 성령.성경은 왜 이 사람을 기억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