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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묵상

여호와께서 아신다

Church, The Bridge 2026. 7. 18. 12:00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은"으로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시를 읽으며 복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관심을 가집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 사람.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

시냇가에 심긴 나무 같은 사람.

그러나 시편 기자는 마지막에 가서 뜻밖의 결론을 내립니다.

그는 의인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를 말하며 끝내지 않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이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의인의 길을 아시나."

시편 기자는 왜 이 한 문장으로 시를 마쳤을까요?

왜 의인의 노력으로 끝나지 않았을까요?

왜 의인의 열매로 끝나지 않았을까요?

왜 의인의 승리로 끝나지 않았을까요?

시편 기자가 오랜 시간 바라본 것은 사람보다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시편에는 수많은 사람이 등장합니다.

울부짖는 사람도 있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으며,

넘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질문하는 사람도 있고,

억울함 속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한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사람의 삶은 흔들려도,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왜 이런 길을 지나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옳은 길 위에 있는지조차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의인의 길을 아신다."

이것이 복 있는 사람의 가장 큰 복입니다.

의인은 자신의 길을 다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알려진 사람입니다.

의인은 자신의 미래를 다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끝을 알고 계시는 사람입니다.

의인은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붙들고 계시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시편 1편의 복은 형통보다 깊습니다.

성공보다 깊습니다.

사람들의 인정보다 깊습니다.

복 있는 사람의 가장 큰 복은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길의 시작도 아시고,

그 길의 눈물도 아시고,

그 길의 기다림도 아시고,

그 길의 넘어짐도 아시고,

그 길의 끝도 아십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내 양을 알고."

시편 기자가 희미하게 바라보았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분명하게 나타나셨습니다.

자기 양의 이름을 아시고,

그들의 길을 아시며,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는 목자이십니다.

그래서 시편 1편은 단순히 복 있는 사람의 특징을 설명하는 시가 아닙니다.

자기 백성의 길을 아시고,

그 길을 끝까지 붙드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는 시입니다.

그리고 시편 기자는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조용히 선언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의인의 길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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