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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이 회복하실 예배 2

by Church, The Bridge 2026. 7. 6.

요즘 제 기도의 중심에는 한 가지 간구가 있습니다.
"주님, 더브릿지교회의 예배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그런데 기도할수록 한 가지 질문이 제 마음을 붙잡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 예배를 회복하실까?
우리는 회복을 생각하면 먼저 환경을 떠올립니다.
예배당이 채워지고,
찬양이 살아나고,
교회가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예배의 회복을 전혀 다른 곳에서 시작합니다.
이사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스랍들은 끊임없이 외쳤습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이사야는 가장 먼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곧바로 사명을 맡기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먼저 그의 입술을 정결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죄를 사하셨습니다.
그 후에야 말씀하십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예배의 회복은 사역으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다시 보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정직하게 보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으로 나아갔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더브릿지교회의 예배도 이런 방식으로 회복시키실 것이라 믿습니다.
먼저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다시 보게 하실 것입니다.
그 거룩하심 앞에서 사람을 바라보던 눈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의 크기보다,
사역의 성과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다음 하나님은 우리를 정결하게 하실 것입니다.
예배는 잘하는 사람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입은 사람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예배자를 찾지 않으십니다.
용서받은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명을 맡기십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역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언제나 예배가 먼저였습니다.
예배가 회복된 사람만이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브릿지교회의 회복은 프로그램의 회복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사람을 모으는 기술의 회복도 아닙니다.
예배자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외하는 사람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죄를 숨기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사람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붙드는 사람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새로운 예배 형식을 가르치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었던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다시 이끄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무셨고,
부활은 우리를 다시 예배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회복하실 예배는 화려한 예배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예배입니다.
사람들이 설교자를 기억하는 예배가 아니라,
예수님을 기억하는 예배입니다.
감동을 받고 돌아가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삶이 변화되는 예배입니다.
예배를 마친 사람들이
"오늘 설교가 좋았다."가 아니라,
"오늘 하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예배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더브릿지교회에 그런 예배를 회복시키실 것을 믿습니다.
그 회복은 어느 날 갑자기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으로 시작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 사람의 눈이 하나님을 향하는 것,
한 사람의 입술이 정결함을 받는 것,
한 사람의 마음이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무릎 꿇는 것.
하나님은 언제나 그 한 사람으로부터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제 기도는 이것입니다.
"주님, 더브릿지교회를 먼저 크게 하지 마십시오.
먼저 저를 예배자로 만들어 주십시오.
제가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다시 서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예배자가 되게 하십시오.
그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우리 가운데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