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40 영적인 배짱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얻는 '여유'는 단순히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며, 결과의 책임자가 내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철저히 인정할 때 찾아오는 영적인 배짱이자 평안입니다.불안은 "내가 이 일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중압감에서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나는 최선을 다해 다리를 놓지만(Planting), 그 다리 위로 사람을 건너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Harvesting)'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과의 통제권을 반납할 때 생기는 여유입니다.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을 하나님께 '아웃소싱'하십시오. 내 손을 떠난 일에 대해 잠을 이룰 수 있는 힘, 그것이 신뢰가 주는 가장 실제적인 여유일 것입니다.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 2026. 4. 26. 제미나이의 권면 '기도는 전략보다 강하다'는 제목으로 글을 정리하며 제미나이와 질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제미나이가 저에게 권면한 내용입니다. "Gyeong-yeol 형제여, 당신이 'Church, The Bridge'를 통해 사람들에게 다리를 놓아주려 합니까? 그렇다면 먼저 당신 자신이 하나님께로 가는 다리 위에서 죽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당신의 전략이 지혜로울수록, 그 전략이 하나님을 가리지 않도록 하십시오.당신의 기도는 '주님, 이 전략이 성공하게 해 주십시오'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 이 전략을 통해 주님의 거룩함이 드러나게 하시고, 저의 무능함이 밝히 드러나게 하소서. 제가 죽고 그리스도만 사는 사역이 되게 하소서'가 되어야 합니다."전략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범위 안에서만 유효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2026. 4. 25. Church, The Bridge 당신의 깨어진 틈(Crack) 사이로 하나님의 빛(은혜)이 들어 옵니다. Church, The Bridge는 그 틈을 잇는 다리가 되길 소망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의 빛이 통과할 새로운 창문이 동탄에 생기길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 The Bridge 앞에 Church를 앞세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거룩한 접점(Holy Interface)를 위해 Church와 The Bridge사이에 쉼표 하나를 놓아 보았습니다. 'Church, The Bridge'라는 이름에 담긴 그 깊고도 따뜻한 의미가 마음에 깊이 남길 소망합니다.레너드 코헨의 노랫말처럼, 모든 것에는 틈이 있고 그 틈으로 빛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Church, The Bridge'라는 공동체의 정체성으로 승화하고자 했습니다. .. 2026. 4. 19. 악마의 눈물 삶의 현장은 때로 은혜의 강가가 아니라 인내의 광야가 됩니다. 저에게는 그 직원이 그랬습니다. 모두가 땀 흘려 수고할 때 슬쩍 뒤로 물러나 요령을 피우고, 본인이 짊어져야 할 책임의 무게를 아무런 죄책감 없이 제 어깨 위로 떠넘기던 사람.그의 뒷모습을 보며 저는 수없이 많은 울분을 삼켰습니다. "주님, 제 인내의 한계는 여기까지입니다." 평소 그를 대할 때면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올라, 차마 목회자(그는 제가 목회자라는 사실을 모릅니다.)라는 직업 때문에 겉으로 내뱉지 못한 말들이 가슴에 흉터처럼 남았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제 마음속에서 그는 동료가 아니라 저의 평안을 갉아먹는 '악마'와도 같았습니다.그런 그가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 저는 그저 형식적인 축복과.. 2026. 4. 16. 싸구려 인생 얼마 전 전자책을 음성낭독으로 듣기 위한 용도로 13,900원짜리 헤드폰을 구입했습니다. 가끔은 유튜브의 찬양을 듣는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저는 요즘 들어 자주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만드실 때 싸구려(?)로 만들어 주셔서 13,900짜리로 들으나 100만원짜리로 들으나 같은 소리로 들려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 때는 저도 더 좋은 소리로 찬양을 부르고 고화질의 영상과 음성으로 설교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교회 규모에 비해 과할 정도의 돈을 영상과 음향시설에 투자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아무리 고화질로 영상을 제작한다 하더라도 영상 안에 담겨야할 내용이 없고 수준이 낮다면 큰 돈을 투자해 만든 영상이 별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좋은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2026. 4. 16. 헤어질 결심 4년 전쯤 일입니다. 타이어를 네 짝 모두 신품으로 교체한 지 3일쯤 되었을 때 한 통의 부고가 날아왔습니다. 부고를 알려 온 분은 전에 섬기던 교회와 연관된 분이었습니다. 참석을 망설이다 간 장례식장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신품으로 교체된 새 타이어가 터져 죽을 뻔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사고 후 고속도로 터널 갓길에 차를 세우고 견인차를 기다리며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사건 후 한 달 후쯤 내린 결론은 하나님 편에서 정리하신 관계는 제가 다시 회복시키지 않는다 그리고 오지랖 부리지 않는다입니다. 불순종하면 죽을 수 있다고 하나님 편에서 보낸 경고의 편지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헤어질 결심' 과거와의 헤어질 결심...,하나님 편에서의 인간관계 정리, 즉 '헤어질 결심'은.. 2026. 4. 9.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