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40 오늘은 요런 곳에 도서관을 오가며 한 번쯤 앉아 보고 싶은 자리에 오늘 처음으로 앉아서 한 것이라 곤 한 시간쯤 침 흘리고 졸다 아니 자다 깨어 사랑하는 아내가 준비해 준 토스트를 먹고 2월에 출판된 아주 뜨끈 뜨근한 책 한 권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제가 앉은자리는 책을 선택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곳에 있습니다. 타인에게 엄청 노출되는 곳이죠. 오늘은 버스의 앞자리에 앉아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보며 간섭하고 싶은 날입니다. 버스의 맨 뒷자리에서 누가 볼까 고개 숙이고 있었던 제가 자리를 앞으로 옮기는 날입니다.자리가 비어 있지 않아 앉지 못한 것이 아니라 심적인 부담감 때문에 앉지 못했다는 것이겠죠. 그런 제가 이제 맘 편하게 자리를 옮겨 늘 앉아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읽고 있는 책들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긋.. 2026. 3. 31. 어느 편에 설것인가? 비겁한 선택어제는 제가 속한 팀의 팀원 중 한 명이 제거(?) 되었습니다. 퇴사라는 말보다는 제거라고 표현하는 것이 어울릴 듯하여 제거(자신의 뜻이 아닌 타인에 의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저는 어제 선택의 순간에 망설임 없이 아주 당당하게 비겁함을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선택해야 했던 비겁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합니다.제가 속한 팀의 팀장이 자신의 업무적 실수를 팀원인 K씨에 전가하여 K씨가 퇴사하게 되는 사건이 저의 일상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우리 공동체 가운데 일어난 이 정의롭지 못한 사건에 대해 어느 누구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나가는 K씨를 편들거나 동정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남은 모든 사람들은 작당이라도 한 듯 팀장편에 서서 K씨를 비난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K씨가.. 2026. 3. 19. 서툰표현 마음 속의 소용돌이를 세련되게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 '서툰표현'시련(고난)은 고요할 때 보이지 않았던 믿음의 진의 여부를 결정합니다.시련의 시기는 외부로 향해 있던 시선을 내부로 돌리게 합니다. "나는 무엇을 믿는가?" 혹은 "내가 믿는 대상이 나의 안녕보다 소중한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직면하게 합니다."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 밝게 빛난다"는 말처럼, 믿음의 시련은 현재로서는 어둠뿐인 것 같지만 결국 내가 무엇을 지향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2026. 3. 17. 마음 알아 가기 말을 할 때마다 상대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말이 쎈 사람이 있습니다. 그 반면 자신의 마음(감정)을 절제하며 상대의 감정 상태까지 배려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내용전달)을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아주 멋스럽게 말로 표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반면 마음속에 것을 다른 사람이 오해할 만큼 멋스럽지(퉁명스럽게) 못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은 잘하는데 들을 줄 모른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잘 듣는데 말을 잘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거침없이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빙빙 돌려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논리 정연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지 한참을 생각해도 쉽게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게 말하는 사람도.. 2026. 3. 13. 철없던 시절 20년이 훌쩍 넘은 듯합니다. 철없이 의욕만 앞섰던 시절 교회를 개척하며 개척된 교회가 얼마나 정통한 교단에 속한 교회이며 얼마나 잘난 교회인지를 설명하기 위해 개척된 교회가 소속된 교단의 유명 교회들의 이름을 나열하고 개척을 후원했던 유명 교회의 이름과 목사님들의 이름을 나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철없던 시절이었으며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교회론과 정체성 또한 불분명했던 때였다고 생각됩니다. 어쩌면 원점으로 돌아 올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교회 개척의 시작이었다고 생각됩니다.제가 한국의 유명교단에 속해 있다는 것이 소속된 교단에 유명한 교회와 목사님들이 많다는 것이, 교단의 지원금을 받았고 기독교 TV에 나오는 교회들이 지원해서 교회가 개척되었다는 것이 개척된 교회 정통성이나 정체성을 입증해 주지 .. 2026. 3. 12. 일평생 깨달은 한 가지 / 폴 워셔 존 뉴턴의 고백입니다. "나는 천국의 모든 성도들 보다 더 자랑할 것이 하나 있다.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 가운데, 내가 예수를 제일 많이 필요로 했던 사람일 것이다."살아 보았더니 예수만 남는 삶 / 예수만 남기는 삶 / 인생 막장에서도 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는 사람 / 폼 안나는 세상에서 폼나게 살아가는 사람 그 이유가 예수님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 곧 하나님의 것으로 사는 사람https://youtube.com/shorts/n9sBsZKBM7c?si=hpxykyJAmwtX-fv7 2026. 3. 11.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