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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은 왜 기다리게 하시는가

by Church, The Bridge 2026. 6. 29.

하박국 2장 3절
사람은 기다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신호등도 빨리 바뀌기를 원하고, 엘리베이터도 빨리 오기를 원하고, 결과도 빨리 얻기를 원합니다.
특히 하나님 앞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면 곧 응답되기를 원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빨리 해결되기를 원합니다.
길이 보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즉시 말씀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자주 기다리게 합니다.
아브라함은 기다렸습니다.
요셉은 기다렸습니다.
모세는 기다렸습니다.
다윗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하박국 선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왜 하나님은 기다리게 하실까요?
하나님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잊으셔서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지 않으셔서도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기다리는 시간 속에서 가장 깊은 일을 하십니다.
우리는 결과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십니다.
우리는 상황의 변화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십니다.
우리는 문이 열리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십니다.
그래서 기다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깊이 일하시는 시간입니다.
씨앗은 땅속에서 기다립니다.
새벽은 어둠 속에서 기다립니다.
열매는 계절을 기다립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기다리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박국은 말합니다.
"정한 때가 있나니."
세상에는 우리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두르지만 하나님은 준비하십니다.
우리는 빨리 가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은 깊어지게 하십니다.
우리는 문이 열리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그래서 기다림은 낭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학교입니다.
하나님은 기다리는 시간 속에서 우리의 교만을 벗기십니다.
우리의 조급함을 다루십니다.
우리의 욕심을 비우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 자신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묻습니다.
"왜 아직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기다릴 수 있느냐?"
사실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응답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나님 자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선물보다 하나님 자신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다림의 끝에 얻는 가장 큰 축복은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말합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더디다는 것은 늦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간이 아직 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시간은 언제나 가장 정확합니다.
오늘도 누군가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고, 회복을 기다리고, 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새로운 시작을 기다립니다.
혹시 지금 당신도 기다리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침묵하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준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늦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는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시간이 낭비된 시간이 아니라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의 때는 결코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기다리는 사람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