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하나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시편 71:18)
시편 71편 18절의 중심은 "노년"도 아니고, "사역의 회복"도 아닙니다 그것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여전히 붙드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며, 그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 다시 하나님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어느 순간 마침표를 찍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끝났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실패를 만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느껴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시편 71편의 다윗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젊은 시절의 다윗이 아닙니다. 골리앗을 쓰러뜨리던 청년이 아닙니다. 왕이 되어 모든 것을 이루었던 영광의 다윗도 아닙니다.
시편 71편의 다윗은 늙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늙음이라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닙니다.
힘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떠나는 것입니다.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다시는 시작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늙음이란 자기 자신을 보게 되는 계절입니다.
내가 무엇을 이루었는가. 내가 얼마나 실패했는가. 내가 얼마나 남았는가.
그런데 놀랍게도 다윗은 자신의 늙음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왜입니까?
왜 늙은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을 붙들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까?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주의 능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이것이 시편 71편의 중심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이름이 기억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왕 다윗이 위대한 사람으로 남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는 다만 자신을 다윗 되게 하신 하나님이 기억되기를 원합니다.
젊은 날의 다윗은 자신의 싸움을 했습니다.
그러나 늙은 다윗은 하나님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성숙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 많은 것을 구합니다.
건강을 구합니다. 회복을 구합니다. 성공을 구합니다. 문제의 해결을 구합니다.
그러나 늙은 다윗이 구하는 것은 다릅니다.
“하나님, 제가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주의 능력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이 기도는 노년의 불안이 아닙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의 목적에 대한 간구입니다.
"하나님, 아직 주의 능력을 말해야 합니다."
"아직 주의 힘을 전해야 합니다."
"아직 하나님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혹시 지금 자신의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계십니까?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버리지 않았다."
"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가 너를 붙드는 이유는 아직 전해야 할 나의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젊음 때문에 우리를 붙드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능력 때문에 우리를 붙드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목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를 붙드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늙어 백발이 되었지만 절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늙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약해졌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약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끝내지 않았다."
"내가 너의 인생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 아니라 쉼표를 찍었다."
그 쉼표는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다음 문장으로 건너가는 다리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실패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합니다.
우리의 늙음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현실보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주의 능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아직 하나님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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