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진실을 드러내실 시간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살아가는 것이 버거울 만큼 억울한 날이 있습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믿어 주는 사람이 없고,
진실보다 소문이 더 빨리 퍼지고,
한순간에 인생이 무너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차라리 끝내고 싶다.'
실패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은 사람들의 시선입니다.
억울함보다 더 아픈 것은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는다는 외로움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삶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우리에게 조용히 말씀합니다.
"죽지 말고 살아 있으라."
하나님께서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가장 먼저 원하신 것은 환경의 변화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루아침에 고향을 잃었습니다.
나라를 잃었습니다.
성전을 잃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로마서가 아니라 예레미야 29장)
그리고 또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예레미야 29:11)
하나님은 먼저 포로 생활을 끝내 주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그들의 마음을 붙드셨습니다.
왜일까요?
상황이 먼저 바뀌어도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사람은 또 절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포로 생활 속에서 한 가지를 배우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 없는 나라는 얼마나 허무한지, 그리고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삶이 얼마나 복된지를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도 같은 일을 하십니다.
우리는 빨리 상황을 바꾸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억울함이 풀리기를 원합니다.
오해가 사라지기를 원합니다.
무너진 삶이 다시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로 상황보다 먼저 우리의 마음을 붙드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회복시키려는 것은 우리의 형편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억울함을 가장 깊이 경험한 사람이 있습니다.
요셉입니다.
형들에게 팔렸습니다.
노예가 되었습니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는 잘못한 것이 없었습니다.
억울함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곧바로 요셉의 누명을 벗겨 주지 않으셨습니다.
감옥에서 하루를 더 보내게 하셨고,
또 하루를 더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침묵하셨을까요?
하나님이 요셉을 잊으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더 큰 이야기를 쓰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요셉을 감옥에서 왕궁으로 이끄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형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창세기 50:20)
사람들은 요셉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감옥을 통해 요셉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사람들은 요셉의 삶을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무너짐마저 구원의 이야기로 바꾸셨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오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거짓으로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실을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지금도 진실을 드러내실 때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끝이 아닙니다.
오늘의 억울함이 인생의 마지막 장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직 마지막 문장을 쓰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 죽음을 선택하지 마십시오.
살아 있으십시오.
살아 있어야 하나님의 때를 볼 수 있습니다.
살아 있어야 하나님께서 어떻게 진실을 드러내시는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어야 하나님께서 어떻게 눈물을 소망으로 바꾸시는지 보게 됩니다.
오늘 이해되지 않는 시간도 언젠가는 이렇게 고백하게 될지 모릅니다.
"그때도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셨구나."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삶에서 고난을 모두 없애 주시는 사랑이 아닙니다.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놓지 않으시고,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선한 길로 이끄시는 사랑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살아 있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아직 당신의 이야기를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이야기는 사람들의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완성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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