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저는 2027년 책을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업로드했고 먼저 자가의 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책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업로드합니다.
프롤로그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찾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운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멀리 계신 분으로 생각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은 실패한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신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합니다.
사실 하나님을 떠나는 이유보다, 하나님을 오해하는 이유가 더 많습니다.
이 책은 하나님을 설명하려는 책이 아닙니다.
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을 기록한 작은 노트입니다.
특별한 기적을 기록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누구나 살아가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씩 발견해 간 기록입니다.
돌아보면 저는 오랫동안 하나님께서 무엇을 해 주시는가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기도가 응답되는 것.
문제가 해결되는 것.
사역이 잘되는 것.
그런 것들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조금씩 다른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주시는 분인가보다,
어떤 분이신가를 먼저 알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실패한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오늘도 침묵 속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내어 주실 만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결국 한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이런 분이셨습니다.
혹시 이 책을 읽다가 자신의 이야기와 닮은 장면을 만나게 된다면,
잠시 책장을 덮지 마십시오.
그 이야기는 당신에게도 같은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
단 한 가지 마음만 남는다면 저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하나님은 정말 이런 분이셨구나."
그리고 그 마음이,
탕자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던 것처럼,
당신의 마음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한다면,
이 책은 자기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먼저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뒤늦게 알아 간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잃어버린 사람을 찾고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 주시는 가장 분명한 증거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마지막 목적은 지식을 더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아버지께 돌아가는 데 있습니다.
부디 이 책이 저자를 기억하게 하는 책이 아니라,
하나님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당신의 마음속에 이 한 문장이 조용히 남아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정말 이런 분이셨구나."
그리고,
"나도 돌아가야겠다."
에필로그
돌아가야겠습니다.
책을 덮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가야겠습니다.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
왜 돌아가야 하는지,
예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탕자도 그랬습니다.
그는 배가 고파서 돌아간 것이 아닙니다.
실패했기 때문에 돌아간 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만도 아닙니다.
성경은 탕자가 이렇게 말하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로 가리라." (누가복음 15:17-18)
그는 문득 아버지를 떠올렸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했습니다.
아버지는 품꾼에게도 넉넉한 분이셨습니다.
배고픈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분이셨습니다.
실패한 아들을 미워하기보다 기다리시는 분이셨습니다.
탕자는 자신의 형편보다
아버지의 마음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사람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죄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받아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망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잘해야만 하나님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돌아가는 것을 미룹니다.
조금 더 괜찮은 사람이 되면,
조금 더 믿음이 좋아지면,
조금 더 떳떳해지면,
그때 하나님께 가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탕자는 달랐습니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먼저 움직인 분은 아버지였습니다.
아들은 용서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회복시키려고 하셨습니다.
아들은 품꾼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아들로 살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간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실패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기다림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억울함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한 가지 이야기만 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이런 분이셨습니다.
실패한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기다리는 사람 곁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
오늘도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아들을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 주신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괜찮은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갈 길을 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압니다.
하나님은 내가 성공하기를 기다리신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혹시 이 책을 읽는 동안
한 번이라도
"하나님은 정말 이런 분이셨구나."
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이제 한 걸음만 더 내디디셨으면 좋겠습니다.
탕자처럼 이렇게 말해 보십시오.
"돌아가야겠습니다."
더 좋은 사람이 된 다음이 아니라,
지금.
더 많이 준비한 다음이 아니라,
지금.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아버지께 돌아가십시오.
그분은 오늘도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는 믿습니다.
당신이 하나님께로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
당신보다 먼저 달려오시는 아버지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제 예배하고 싶습니다. 2 (0) | 2026.07.05 |
|---|---|
| 이제 예배하고 싶습니다 (0) | 2026.07.05 |
| 한권의 책을 위하여 (0) | 2026.07.05 |
| 하나님은 그 사람의 오늘보다 가능성을 보십니다 (0) | 2026.07.05 |
| 저는 저를 학습시켰습니다 (0) | 2026.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