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
왜 Church, The Bridge인가 2 본문
교회의 이름을 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름을 떠올렸고,
많은 의미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 마음에 한 단어가 오래 머물렀습니다.
Bridge.
다리.
처음에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의미로 생각했습니다.
교회와 세상을 잇는 다리,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리,
복음을 전하는 다리.
그런 의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예수님께서는 제 생각보다 더 깊은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생각해 보면
다리는 사람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다리를 기억하기보다,
다리를 건너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좋은 다리는
자신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조용히 사람을 건너가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붙잡아 두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언제나 사람들을 아버지께로 이끄셨습니다.
저 역시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Church, The Bridge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기억하는 교회.
목사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고 돌아가는 교회.
교회의 프로그램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되는 교회.
그래서 우리 교회에는
거창한 목표보다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교회도 다리입니다.
사람이 머무는 곳이 아니라,
예수님께로 건너가게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Church, The Bridge는
우리의 비전을 말하는 이름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교회에게 맡기신 역할을 기억하게 하는 이름입니다.
언젠가 사람들이
이 교회의 이름은 잊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면,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오늘도 예배는 삶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 6절
"이 교회의 이름은 잊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면,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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