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

부르심은 자격보다 먼저였습니다 본문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

부르심은 자격보다 먼저였습니다

더 브릿지 교회 2026. 7. 11. 15:59

목회를 시작했을 때는
목회자가 되기 위한 자격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좋은 설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좋은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애썼습니다.
배우고,
훈련받고,
세미나를 찾아다녔습니다.
그 시간도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게 허락하신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시간을 지나오며
예수님께서는 제게 다른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격을 갖춘 사람을 부르시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부르신 사람을
끝까지 빚어 가시는 분이셨습니다.
성경을 다시 읽어 보니
그랬습니다.
베드로는 준비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모세도 그랬고,
사무엘도,
바울도 그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자격보다
예수님의 은혜를 먼저 보여 주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어서 부르신 것이 아니라,
부르셨기에
오늘까지 붙들어 주셨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8년은
제 자격을 증명하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이루었는지를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와 함께 걸어왔는지를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격을 증명하려 하기보다,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자격 있는 사람을 찾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을 신뢰하며
한 걸음 내딛는 사람을 붙드시고,
끝까지 빚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그 은혜가
오늘도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왔습니다.

오늘도 예배는 삶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
제 자격을 붙들기보다 주님의 은혜를 신뢰하게 해주세요.
오늘도 부르신 주님께 감사하며 걸어가게 해주세요.
아멘.

오늘의 말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요한복음 15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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