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

이름 없는 사람을 위해 - 첫 번째 편지 본문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

이름 없는 사람을 위해 - 첫 번째 편지

더 브릿지 교회 2026. 7. 11. 17:02

당신의 이름을 묻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묻지 않겠습니다.
어디에 사는지도,
무슨 일을 하는지도,
왜 그렇게 되었는지도
먼저 묻지 않겠습니다.
그런 질문들이
사람을 더 외롭게 만들 때가 있다는 것을
조금은 알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것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분이 계십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했는지 묻습니다.
왜 그렇게 살게 되었는지 묻습니다.
언제쯤 다시 일어설 것인지 묻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조금 다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설명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곁에 서셨습니다.
먼저 손을 내미셨습니다.
먼저 함께 걸으셨습니다.
생각해 보면
복음서는
설명보다 만남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과거보다
그 사람의 오늘을 만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의 이름을 묻지 않겠습니다.
이름을 알면
당신 한 사람의 이야기가 됩니다.
이름을 묻지 않으면
이 글은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아무도 자신을 기억하지 않는다고 느끼십니까.
괜찮습니다.
예수님은
잊힌 사람을 찾으시는 분이니까요.
혹시 지금
자신을 설명하는 것조차
지쳤습니까.
괜찮습니다.
예수님은
설명을 들으러 오시는 분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러 오시는 분이니까요.
이 책은
당신을 바꾸기 위해 쓰지 않았습니다.
당신을 이해했다고 말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오늘도
이름보다 사람을 먼저 사랑하신다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것이면
우리에게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