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95

프롤로그 / 무너진 예배는 어떻게 다시 시작되는가 / 장경열저 저는 이 프롤로그를 쓰며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지난 8년은 사역의 공백기가 아니었습니다.예배학교였습니다.그리고 이 연재는 그 학교에서 하나님께 직접 배운 것을 나누는 기록입니다.하나님께서 제게 다시 가르쳐 주신 예배지난 8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시간이었습니다.돌아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길을 걸어야 했고,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현실을 살아야 했습니다.처음에는 그 시간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왜 하나님께서는 저를 이 길로 인도하셨을까.왜 이렇게 오랫동안 멈추게 하셨을까.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리로 보내셨을까.그 질문을 품은 채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새벽을 달려야 했고,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했습니다.몸은 지쳐 갔고,마음은 사람들의 오해와 평가 앞에서 무너지기도 했.. 2026. 7. 7.
하나님이 회복하실 예배 2 요즘 제 기도의 중심에는 한 가지 간구가 있습니다."주님, 더브릿지교회의 예배를 회복시켜 주십시오."그런데 기도할수록 한 가지 질문이 제 마음을 붙잡습니다.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 예배를 회복하실까?우리는 회복을 생각하면 먼저 환경을 떠올립니다.예배당이 채워지고,찬양이 살아나고,교회가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을 기대합니다.하지만 성경은 예배의 회복을 전혀 다른 곳에서 시작합니다.이사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그는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스랍들은 끊임없이 외쳤습니다."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이사야는 가장 먼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곧바로 사명을 맡기지 않으셨.. 2026. 7. 6.
하나님이 회복하실 예배 예배를 회복하고 싶습니다.요즘 제 기도의 중심에는 이 한 문장이 있습니다."주님, 제 안에 잃어버린 예배를 회복시켜 주십시오."기도를 드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예배를 회복하실까.학개서를 읽으며 그 답을 조금씩 찾게 되었습니다.이스라엘 백성은 포로에서 돌아왔습니다.성전을 다시 지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기초도 놓았습니다.그런데 어느 순간 성전 공사는 멈추었습니다.사람들은 각자의 삶에 바빠졌고,자기 집을 꾸미는 일은 계속했지만 하나님의 집은 폐허로 남아 있었습니다.그때 하나님께서는 학개를 보내셨습니다.그런데 하나님은 먼저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하나님은 무너진 건물보다 먼저 무너진 마음.. 2026. 7. 6.
억울함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도해야 할까요? 억울한 일을 당하면 기도의 내용도 달라집니다.하나님께 상대를 바꿔 달라고 기도합니다.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진실을 밝혀 달라고 기도합니다.물론 그런 기도도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습니다.그러나 성경은 그보다 더 깊은 기도를 보여 줍니다.한나를 생각해 봅니다.그녀는 자녀가 없었습니다.그것만으로도 마음이 무너질 일이었습니다.그런데 브닌나는 매년 그 상처를 들추었습니다.말로 찌르고,비웃고,한나가 울 때까지 괴롭혔습니다.얼마나 억울했을까요.그런데 성경은 한나가 브닌나와 싸웠다는 기록을 남기지 않습니다.복수해 달라고 기도했다는 기록도 없습니다.한나는 성막으로 들어갔습니다.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울었습니다.사람들은 한나의 기도를 듣지 못했습니다.입술만 움직였기 때문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은 들으셨습니다.한나의.. 2026. 7. 6.
답이 되시는 예수님 2 사람은 답을 찾으며 살아갑니다.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는지.왜 나는 이 사람을 만나야 했는지.왜 기다림은 길고, 응답은 늦은지.왜 어떤 사람은 쉽게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나는 늘 힘겨운 길을 걷는지.우리는 질문을 붙잡고 살아갑니다.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경험을 쌓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됩니다.질문 하나에 답을 얻으면 또 다른 질문이 생긴다는 것을.성경에도 평생 하나의 질문을 안고 살아온 사람이 있습니다.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던 사람입니다.사람들은 그를 보며 질문했습니다."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자기입니까, 부모입니까?"사람들은 원인을 알고 싶었습니다.누구의 잘못인지,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답을 찾고 싶었습니다.그런데 .. 2026. 7. 6.
답이 되시는 예수님 사람은 마음에 문제가 생기면 답을 찾기 시작합니다.조급한 사람은 더 빨리 해결할 방법을 찾고,분노한 사람은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 줄 사람을 찾습니다.가면을 쓴 사람은 더 완벽한 모습을 만들려고 애쓰고,공허한 사람은 또 다른 목표를 세웁니다.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됩니다.문제를 해결해도 마음은 그대로라는 사실을.성경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뒤, 두 제자가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그들은 실망했습니다.희망을 잃었습니다.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예수님께서 그들 곁에 오셨지만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이 장면이 참 놀랍습니다.예수님은 곧바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셨습니다.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그리고 성경을 풀어 주셨습니다.그들은 길을 걸으며 .. 2026.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