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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난 하나님95

믿음은 기술이 아닙니다 믿음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사람들은 종종 믿음을 기술처럼 생각합니다.믿음이 좋으면 문제가 해결되고,기도를 많이 하면 형편이 바뀌고,믿음만 있으면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믿음은 어느새 하나님을 얻는 것이 아니라,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그러나 성경은 믿음을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성경에서 믿음은 상황을 조종하는 능력이 아니라,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입니다.믿음의 장이라고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을 보면,우리가 잘 아는 믿음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그들은 모두 기적만 경험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아브라함은 약속을 받았지만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모세는 바로의 궁전을 떠나 광야를 선택했습니다.다니엘은 사자.. 2026. 7. 5.
그 사람의 하루를 살아 보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왜 나만 힘들까.'나만 일이 많은 것 같고,나만 어려운 길을 걷는 것 같고,나만 더디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쉽게 다른 사람의 삶을 부러워합니다.멀리서 보면 다른 사람의 일은 쉬워 보입니다.다른 사람의 하루는 여유로워 보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어느 날 제게 아주 작은 경험 하나를 허락하셨습니다.평소 배송하던 학교에 그날은 배송이 없었습니다.대신 급한 사정이 생긴 다른 분의 배송 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단순히 하루를 대신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하루를 시작하면서 제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저보다 훨씬 일찍 상차를 해야 했습니다.배송해야 할 물건도 훨씬 많았습니다.학교도 더 많이 돌아야 했습니다.검수 과정도 훨씬 까다로웠습니다... 2026. 7. 5.
그래서 저는 죽지 않고 살아 있습니다 사람들의 평가는 끝을 말했지만, 하나님은 아직 마지막 장을 쓰고 계셨습니다.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사람은 실패 때문에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사람들의 평가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것은 아닐까.경제적인 어려움은 견딜 수 있습니다.실패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사람들의 말은 마음을 무너뜨립니다.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사실처럼 퍼지고,단 한 번도 이유를 묻지 않은 사람들이 결론부터 내립니다.그런 시간을 지나면 사람은 어느 순간 세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저 역시 그런 시간을 지나왔습니다.제가 원했던 것은 더 큰 성공이 아니었습니다.더 큰 교회도 아니었습니다.제 마음속에는 오랫동안 하나의 질문이 있었습니다.'이게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전부일까?'그 질문은 저를 새로운.. 2026. 7. 5.
죽지 말고 살아 있으십시오 억울함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진실을 드러내실 시간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살아가는 것이 버거울 만큼 억울한 날이 있습니다.아무리 설명해도 믿어 주는 사람이 없고,진실보다 소문이 더 빨리 퍼지고,한순간에 인생이 무너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그럴 때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차라리 끝내고 싶다.'실패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은 사람들의 시선입니다.억울함보다 더 아픈 것은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는다는 외로움입니다.그래서 어떤 사람은 삶을 포기하려고 합니다.그러나 성경은 그런 우리에게 조용히 말씀합니다."죽지 말고 살아 있으라."하나님께서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가장 먼저 원하신 것은 환경의 변화가 아니었습니다.그들은 하루아침에 고향을 잃었습니다.나라를 잃었습니다.성전을 잃.. 2026. 7. 5.
실패를 통해 빚으시는 사랑 7월 6일 주일 아침입니다. 예배 전 묵상했던 말씀을 정리해 올립니다. 은혜 넘치는 주일 예배가 되길 소망합니다.우리는 실패를 하나님의 부재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기도했는데도 일이 풀리지 않고,최선을 다했는데도 무너지고,붙잡고 있던 것이 손에서 떠나갈 때,우리는 쉽게 묻습니다."하나님은 왜 나를 도와주지 않으셨을까?"그러나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은 실패를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 사람을 빚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그 대표적인 사람이 마가복음을 기록한 마가입니다.마가는 바울과 바나바를 따라 첫 번째 선교여행을 떠났습니다.하지만 선교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돌아가 버렸습니다.성경은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지만, 그 일은 바울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두 번째 .. 2026. 7. 5.
독한 놈 야곱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참 독한 사람이다.형 에서를 속이고도 자신의 힘으로 살아남으려 했습니다.외삼촌 라반 밑에서도 끊임없이 계산했습니다.문제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보다 자신의 지혜를 먼저 믿었습니다.얍복강 앞에서도 그는 마지막까지 방법을 찾았습니다.선물을 준비하고.사람들을 먼저 보내고.가축을 나누고.혹시라도 형의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계산했습니다.야곱은 하나님을 믿지 않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하지만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믿는 사람이었습니다.그래서 하나님은 야곱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얍복강에서 그의 환도뼈를 치셨습니다.그날 하나님은 야곱의 다리를 부러뜨리신 것이 아니라, 야곱이 평생 붙잡고 살던 '자기 자신'을 부러뜨리셨습니다.생각해 보면 저도 가끔 제 자신을 보며 이런 말을 합니다.참 독.. 2026.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