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

이름없는 사람을 위해 - 두 번째 편지 본문

이름없는 사람을 위해

이름없는 사람을 위해 - 두 번째 편지

Church, The Bridge 2026. 7. 15. 12:30

세상을 붙들고 있는 사람들

세상은 유명한 사람들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큰 업적을 남긴 사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사람,

세상을 바꾼 사람들.

하지만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정말 세상을 붙들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오늘 배송을 갔습니다.

위생모를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당황하고 있는 저에게

영양사 선생님은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괜찮습니다.”

박스를 정리하는데

두 분의 조리사 선생님이 다가와

아무 말 없이 박스를 접어 주셨습니다.

특별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분들은 아마 오늘 저를 기억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돌아오는 길에

그분들을 생각했습니다.

세상은 이런 일을 기사로 쓰지 않습니다.

뉴스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상을 받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압니다.

세상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누군가는 오늘 죽기로 마음먹었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모든 희망을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이름 없는 한 사람의 친절은

하루를 더 살아갈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세상 곳곳에 숨겨 두셨다고 믿습니다.

이름도 남지 않고,

드러나지도 않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살아내는 사람들.

어쩌면 하나님 나라는

유명한 사람들보다

이름 없는 사람들을 통해 더 많이 세워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저는 그분들의 이름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리고 언젠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가 내 이름으로 건넨 작은 친절을

나는 잊지 않았다.”

“오늘 저는 그분들의 이름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