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6/07/16 (4)
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
성전에 있던 한 사람예루살렘 성전은 늘 사람들로 붐볐다.누군가는 제사를 드리러 왔고,누군가는 기도하러 왔고,누군가는 습관처럼 성전을 찾았다.그날도 다르지 않았다.한 젊은 부부가 아기를 안고 성전으로 들어왔다.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스쳐 지나갔다.그러나 누가복음은 갑자기 한 사람을 바라본다.시므온.성경은 그가 어디 출신인지 말하지 않는다.무슨 일을 했는지도 말하지 않는다.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는지도 말하지 않는다.대신 이렇게 기록한다."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그날 성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그러나 누가복음은 한 사람의 이름을 남긴다.시므온.그리고 성령.성경은 왜 이 사람을 기억하고 있을까.
평범한 날의 하나님성경 속 사람들의 하루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이야기우리는 성경 속 위대한 사건들을 기억합니다.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특별한 순간에만 계셨던 분이 아닙니다.양을 돌보던 들판에서, 이삭을 줍던 밭에서, 빈 그물을 씻던 저녁에, 감옥에서 눈을 뜨던 새벽에,그날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습니다.이 연재는 성경 속 평범한 사람들의 하루를 따라가며, 오늘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이야기입니다.그들의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첫 번째 이야기여리고성을 돌던 어느 날오늘도 성을 돌았다.한 바퀴.그리고 다시 진영으로 돌아왔다.처음에는 기대가 있었다.드디어 가나안 땅이다.드디어 전쟁이다.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지나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하나님께서 큰 승리를 주실 것이라 생각했다.그런데 이상했다.성을 공격하지도 않았다.화살을 쏘지도 않았다.성문을 부수지도 않았다.그저 걸었다.한 바퀴.그리고 돌아왔다.둘째 날도 그랬다.셋째 날도 그랬다.오늘도 그랬다.성 위에서는 사람들이 우리를 내려다보았다.어떤 사람은 비웃는 것 같았다.어떤 사람은 손가락질하는 것 같았다.솔직히 말하면 나도 궁금했다.정말 이게 맞는 걸까.정말 하나님은 일하고 계신 걸까.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성벽은 그대로 서 있었고,성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었다.그..
인생을 오래 살다 보면 많은 것들이 중요해 보입니다.얼마나 성공했는가.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는가.얼마나 큰 영향력을 남겼는가.목회를 하면서도 비슷했습니다.교회가 얼마나 성장했는가.얼마나 많은 사역을 감당했는가.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가.어느 순간부터 그것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열매처럼 보였습니다.아니, 어쩌면 그것들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라고 믿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그러나 세월이 흐른 지금, 저는 다른 질문을 하게 됩니다.하나님은 과연 갈렙을 어떻게 기억하셨을까?갈렙은 가나안 정복의 영웅이었습니다.여든다섯의 나이에도 산지를 달라고 외쳤던 사람입니다.그는 믿음의 사람이었고 용기의 사람이었습니다.그런데 성경은 갈렙을 평가할 때 그의 업적을 먼저 말하지 않습니다.성경은 반복해서 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