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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만으로 충분합니다.
분노는 갑자기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분노보다 먼저 찾아오는 생각이 있습니다.'내가 지금 속고 있다.''내가 지금 이용당하고 있다.''나만 손해 보고 있다.'그 생각이 마음을 붙잡는 순간,분노는 순식간에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그때부터 사람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모든 말이 공격처럼 들리고,모든 행동이 의도적으로 느껴집니다.분노는 사건보다 해석에서 시작됩니다.성경에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요나입니다.하나님께서는 니느웨를 용서하셨습니다.그러자 요나는 크게 화를 냈습니다.신기합니다.악한 도시가 회개한 것은 기뻐할 일인데,요나는 분노했습니다.왜였을까요?자신이 틀린 사람이 된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자신의 정의가 무너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무엇보다 자신이 손해 봤다고 느꼈기 ..
들키는 것이 은혜였습니다요즘은 무엇이든 숨기기가 쉽습니다.사진도 보정할 수 있고,글도 다듬을 수 있고,SNS에는 가장 괜찮은 모습만 올릴 수 있습니다.사람들 앞에서는 얼마든지 평안한 사람처럼,믿음 좋은 사람처럼,성숙한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습니다.저도 그랬습니다.괜찮은 척하는 것이 익숙했습니다.마음은 흔들리는데 평안한 척했고,상처받았는데 괜찮은 척했고,두려운데도 믿음 좋은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깨달았습니다.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을.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하나님은 우리의 가면을 벗기실 때 정죄하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살리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베드로를 보십시오.그는 누구보다 자신감이 있었습니다."모두가 주를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그러나 그날..
요즘 제 손목에 있는 스마트워치가 자주 같은 알림을 보냅니다."스트레스 지수가 높습니다."그리고 마음을 안정시키라는 조언도 함께 전해 줍니다.가끔은 웃음이 납니다.차 안에서는 대부분 찬양을 듣거나 설교를 듣는데,왜 스트레스 지수는 계속 높게 나오는 걸까.생각해 보니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사람들 앞에서는 평온한 사람처럼 살아갑니다.믿음이 좋은 사람처럼 말합니다.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처럼 행동합니다.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제 마음을 들여다보면,그 평안은 믿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억눌러 놓은 감정일 때가 많습니다.화가 나도 괜찮은 척합니다.상처를 받아도 괜찮은 척합니다.두려워도 담대한 척합니다.결국 저는 하나님 앞이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쓰는 연습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예수님께서..
우리는 바쁜 시대를 살아갑니다.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일이 아니라 조급함인지도 모릅니다.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빨리 끝내야 한다는 마음.누가 재촉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마감 시간을 정해 놓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마음.무언가를 사기로 결정하면 오늘 사야 마음이 놓이는 마음.조금 더 기다리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데도, 기다리지 못하는 마음.생각해 보면 가장 많이 우리를 재촉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성경에도 조급함 때문에 무너진 사람이 있습니다.사울 왕입니다.블레셋 군대는 점점 가까워지고,백성들은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습니다.사무엘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사울은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결국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를 넘어 스스로 제사를 드렸습니다.겉으로 ..
한 영혼을 주님처럼 사랑하고 싶습니다.그런데 문득 질문이 생겼습니다.도대체 어디까지 사랑해야 하는 걸까요?적어도 나를 존중하는 사람까지일까요?나를 속이지 않는 사람까지일까요?아니면 적어도 나를 해치지 않는 사람까지일까요?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살다 보면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납니다.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자신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나를 곤경에 빠뜨리고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요셉의 형들처럼 나를 팔아넘길 사람도 있습니다.그런 사람까지 사랑해야 할까요?조금 더 솔직해지면 또 다른 질문이 생깁니다.언제까지 사랑해야 할까요?한 번 용서하면 될까요?두 번이면 충분할까요?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을 일곱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마태복음..
예수님을 믿으며 살아가다 보면 마음속에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한 영혼을 주님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어디까지일까요?구원받은 사람까지일까요?나와 잘 맞는 사람까지일까요?적어도 예의는 지키는 사람까지일까요?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살다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납니다.자신의 유익을 위해 거짓을 말하는 사람.실수를 넘어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나를 곤란하게 만들고, 상처를 남기며, 심지어 올무를 놓는 사람도 있습니다.그런 사람까지 사랑해야 할까요?솔직히 말하면 제 믿음으로는 쉽지 않습니다.아니, 불가능합니다.성경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요셉의 형들은 동생을 시기했습니다.시기로 끝나지 않았습니다.요셉을 구덩이에 던졌고, 노예로 팔았습니다.한 사람의 인생을 무너뜨린 사람들이..
예배를 드린다는 말은 익숙합니다.그러나 문득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나는 누구를 예배하고 있는가.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말하지만,혹시 내가 원하는 삶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내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내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내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그 하나님을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성경을 읽다 보니 예배는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받는 시간이 아니라,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인정하는 시간이었습니다.천사들은 하나님께 아무것도 구하지 않습니다.그들은 끊임없이 외칩니다."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그들의 시선은 하나님의 손이 아니라,하나님의 존재를 향해 있습니다.모세도 처음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홍해가 갈라졌고,반석에서 물이 나왔으며,하늘에서 ..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제 기도의 대부분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했고,길이 열리기를 원했고,무너진 것이 다시 세워지기를 원했습니다.하나님을 찾았지만,돌아보면 하나님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더 찾았던 시간이 많았습니다.예배도 그랬습니다.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말했지만,어쩌면 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을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난 시간을 통해 제게 한 가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하나님은 내가 필요해서 찾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에 예배받으셔야 하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이제는 하나님께 무엇을 얻기 위해 예배하고 싶지 않습니다.응답을 받기 위해 예배하는 것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배하는 것도 아니라,오직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예배하고 싶습니..
지난 글에 저는 2027년 책을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업로드했고 먼저 자가의 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책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업로드합니다. 프롤로그이 책을 쓰게 된 이유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찾습니다.다만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을 뿐입니다.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운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멀리 계신 분으로 생각합니다.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은 실패한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신다고 믿습니다.그래서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합니다.사실 하나님을 떠나는 이유보다, 하나님을 오해하는 이유가 더 많습니다.이 책은 하나님을 설명하려는 책이 아닙니다.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을 기록한 작은 노트입니다.특별한 기적을 기록한 이야기도 아닙니다.누구나 살아가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 미처 ..
저는 지난 8년 동안의 기록들을 정리해 2027년에 책으로 출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판할 책은 이미 기획되어 있습니다. 책의 안내를 위한 작가의 말도 프롤로그도 예필로그도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목적이 더욱 분명한 1년을 그리고 열정적인 1년을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책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작가의 말을 업로드해 봅니다. 기도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작가의 말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지난 8년을 돌아보면 제 인생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그 시간만큼이나 제 글쓰기 노트도 두꺼워졌습니다.그 노트에는 짧은 메모부터 긴 글까지 1,200편이 넘는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어떤 때는 몇 달 동안 단 한 편의 글도 쓰지 못했습니다.반대로 어떤 때는 하루에 열 편이 넘는 글을 폭풍처럼 ..
